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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죄를 지었다, 타이가를 경외하지 않은 죄를
[토요판]
공원국의 유목일기
⑤ 겨울 타이가의 선물
해무 가득한 대양에 몰려오는
시커먼 파도, 아니 그보다 수십배 큰
해일이 덮쳐오는 듯했다
제발 이 시간이 빨리 끝나길
파벨 아저씨는 아무 말씀이 없지만
가끔 빙그레 웃으셨는데,
그 웃음이 나를 안도하게 했다
‘엄청난 동상은 아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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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08 19:46 | : 201712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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