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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의 마르코폴로도, 마을의 우정도 사라졌지”  
			[토요판] 공원국의 유목일기 
 (25) 하산기-사라진 것들을 추모하며 
 
1990년대초 소비에트 붕괴가 분수령 
 유목민 풍습과 생태계 파괴 시작 
 국경 넘나들던 영양떼 잡아먹고 
 관목뿌리까지 땔감으로 캐내 
 초원엔 먼지 날고 풀은 짧아져 
   
 파미르 초원 50년 목동의 회고 
 “전엔 정부가 우릴 위해 일했으나 
 지금은 정부조차 자기 살기 바쁘고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 위해 일해” 
 “더 좋아지라고 기도할 뿐 미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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