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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창] 길고 길었던 여름이 간다 / 하성란
그 애의 고민은 아무것도 모른 채
서울의 나는 학교를 뛰어다니는
그 애의 모습만 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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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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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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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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