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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던 해직의 나날 담쟁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
살길이 막막해
하나둘 막일을 하고
명절에는 굴비를 팔았습니다
기약없는 어려움에
발 끊는 이도 생겼습니다
벽 타고 오르는 이파리들 보며
함께 가자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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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31 17:56 | : 201012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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