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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명동성당에서 / 홍세화
사회적 약자들이 피난처로 의지했던 천막들이 올망졸망 서 있던 곳, 그랬던 데가 고급문화 취향의 쇼핑센터로 바뀌었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민주화의 성지라는 자취를 지우고 싶더라도 가톨릭의 성지라면 성지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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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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